강아지가 다른 강아지에게 물리는 사고는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강아지 교상은 단순한 피부 상처가 아니라, 근육·신경·혈관·내부 장기 손상까지 동반될 수 있는 중증 외상입니다. 특히 대형견에게 물린 경우에는 겉으로 보이는 상처보다 내부 손상이 훨씬 심각한 경우가 많아, 초기 진단과 치료 시점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늘은 대형견에게 물린 후 내원한 4살 강아지의 교상 치료 케이스를 통해 강아지 교상의 위험성과 진단 과정, 수술적 치료, 그리고 회복 경과를 소개드리겠습니다.
강아지 교상 치료 케이스
이번 환자는 4살 중성화 수컷 강아지로, 보호자님께서는 산책 중 대형견에게 물린 뒤 물린 상태로 놓지 않아, 강제로 떼어내어 병원에 내원해 주셨습니다. 교상 당시 강한 압력이 가해졌던 상황으로 판단되어, 겉으로 보이는 상처뿐 아니라 내부 손상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정밀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환자의 내원 당시 사진 / 출처: 강서 YD동물의료센터
강아지 교상 진단
내원 당시 환자의 의식 상태, 심박수, 호흡수, 체온 등 바이탈 사인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였습니다.
다만 교상 특성상 시간 경과에 따른 내부 손상 및 감염 위험을 고려해 추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신체검사 결과, 요천추 부위에서 총 3군데의 교상 상처가 확인되었으며 그중 가장 큰 상처는 근육층이 노출된 깊은 교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교상 사고에서는 골절이나 흉부·복부 장기 손상이 동반될 수 있어 전신 방사선 검사를 함께 시행했습니다.
방사선 검사 결과 골절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폐출혈이나 흉부 이상 소견 또한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교상 환자 방사선 검사 / 출처: 강서YD동물의료센터
복부 초음파 검사
복강 장기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복부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초음파 검사 결과 간, 비장, 장관 등 복강 장기에서 특이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출혈이나 장기 파열 소견도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교상환자 복부초음파 검사 / 출처: 강서YD동물의료센터

교상환자 초음파 검사 / 출처: 강서YD동물의료센터
이는 교상의 깊이는 깊었으나, 다행히 내부 장기 손상까지는 진행되지 않은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환자의 혈액검사 결과 / 출처: YD 동물의료센터
종합적으로, 신체검사상 요천추 부위 다발성 교상 상처, 그중 근육층이 노출된 깊은 교상 상처가 확인되었으나, 추가적인 영상 검사 및 혈액검사 결과 내부 장기 및 골 손상은 없었고, 혈액검사 수치 또한 전반적으로 양호하여 외과적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강아지 교상 수술 및 치료
교상 상처는 단순 봉합을 진행하지 않고, 괴사 조직을 제거한 뒤 충분한 세척을 시행하고 Debridement(변연 절제) 후 수술적 봉합을 진행했습니다. 교상 상처는 세균 오염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손상된 조직을 충분히 제거하는 과정이 치료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 수술 후 사진 / 출처: 강서 YD 동물의료센터
수술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에서 무사히 마무리되었으며, 수술 후에는 교상 상처의 특성을 고려해 광범위 항생제 치료와 함께 술부 드레싱을 병행했습니다. 교상은 수술 직후보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염증 반응이 악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전신 상태와 국소 상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어 입원 치료를 결정했습니다.
입원 기간 동안에는 체온과 통증 반응, 염증 수치 변화뿐 아니라 상처 부위의 삼출물 양상과 혈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습니다. 수술 직후 일시적으로 염증 수치가 상승했으나, 이틀 차부터 정상 범위로 빠르게 회복되며 전신 상태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수술 다음날 염증 수치 변화 / 출처: 강서YD 동물의료센터
그 결과, 수술 부위에서 농성 삼출물 형성, 혈행 장애, 봉합부 감염과 같은 합병증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상처 치유 과정 또한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환자는 외래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통원 치료로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교상 부위 범위가 비교적 넓었던 점을 고려해 총 두 차례에 걸쳐 발사(실밥 제거)와 검사를 진행했으며, 술 후 약 15일 경과 후 치료를 종료할 수 있었습니다.

퇴원 후 수술 부위 / 출처: 강서 YD 동물의료센터


퇴원 후 방사선 검사 결과 / 출처: 강서 YD 동물의료센터

퇴원 후 염증수치 검사 / 출처: 강서 YD 동물의료센터
현재 환자는 통증이나 보행 이상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안정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강아지 교상이 위험한 이유
강아지 교상은 피부 표면보다 깊은 조직 손상이 크고 세균이 밀폐된 공간 깊숙이 침투하며
시간이 지나 괴사나 감염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대형견에게 물린 경우에는 외형적으로 멀쩡해 보여도 반드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교상 발생 시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점
상처 크기만 보고 판단하지 말 것
강아지 교상은 겉으로 보이는 상처보다 피부 아래 손상이 훨씬 큰 경우가 많습니다. 이빨에 물리며 발생하는 교상은 단순한 찢김이 아니라, 조직이 눌리고 손상되는 압궤 손상(crush injury) 이 동반됩니다.
겉보기에는 작은 상처처럼 보여도 피부 아래에서는 근육·근막 손상이나 혈종이 광범위하게 형성될 수 있어, 육안만으로 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집에서 소독 후 지켜보는 것은 위험
교상 상처는 이미 세균이 깊숙이 침투한 상태이기 때문에, 집에서 표면만 소독하거나 덮어두는 방식은 오히려 감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상처가 밀폐되면 고름이 배출되지 못해 농양 형성이나 조직 괴사로 이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교상은 반드시 병원에서 전문적인 세척과 감염 관리, 배농 여부 평가가 필요합니다.
통증, 부종, 열감이 있다면 즉시 내원
교상 이후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시간이 지나며 상처 부위가 붓고 뜨거워진다면 이는 이미 염증 또는 감염 반응이 시작되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루 이틀 사이 증상이 악화되거나 상처 주변이 단단해지는 경우에는, 피부 아래에서 염증이 빠르게 진행 중일 수 있어 지체 없는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빠른 검사와 외과적 처치가 예후를 좌우
강아지 교상은 초기 단계에서 방사선 검사, 초음파 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뼈, 내부 장기, 연부 조직 손상 여부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 시에는 빠른 외과적 처치와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병행되어야 감염 확산과 괴사를 막을 수 있으며,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수술 범위와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교상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상처”가 아닙니다
강아지 교상은 방치할 경우 감염, 조직 괴사, 봉합 실패, 전신 염증 반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증 외상입니다. 초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며칠 뒤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교상이 발생했다면 빠른 내원과 정확한 진단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강아지 교상, 빠른 내원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교상은 단순 외상이 아니라 감염·괴사·기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질환입니다. 대형견 교상, 근육층 노출, 다발성 상처가 동반된 경우에는 지체 없는 병원 내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교상 직후 상처가 작아 보이거나 출혈이 많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염증이 빠르게 진행되거나 내부 조직 손상이 드러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또한 교상 상처는 세균 오염 가능성이 높아 초기 대응이 늦어질수록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예후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상이 발생했다면 집에서 임의로 소독하거나 경과를 지켜보기보다는, 가능한 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전문적인 처치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반려견의 회복 속도와 예후를 결정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동물병원 강서YD동물의료센터는 강아지, 고양이 질병을 비롯하여 반려동물에게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병증을 24시간 진료하고 있습니다. 야간 및 응급 시에도 방문 및 전화 문의가 가능하며 각 분야 전공의의 협진을 통해 반려견과 반려묘의 건강 상태를 빠르게 검진하고 정확하게 진료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지요. 고온, 구토, 설사, 처지고 무기력한 모습, 의식 저하 등 반려동물에게 평소와 다른 모습들이 관찰되었다면 대표번호(02-518-7500) 혹은 채팅을 통하여 언제든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강서구동물병원 강서YD동물의료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