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가스검사(ABGA, Arterial Blood Gas Analysis)는 혈액 속 산소·이산화탄소·pH(산도)·전해질 상태를 확인해 반려동물의 호흡 기능과 대사 균형이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숨이 빠르거나 기운이 없는 문제처럼 보일 수 있지만, 몸속에서는 이미 산소 공급이 부족하거나 산성·염기 균형이 무너져 생명이 위협받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ABGA는 일반 검사가 아니라, 응급·중증 환자에서 생명을 지키는 결정적 판단 근거가 되는 검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떤 상황에서 이 검사가 꼭 필요한지,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숨이 빠르거나 호흡이 힘들어 보일 때 — ABGA는 ‘진짜 위험 여부’를 구분해줍니다
강아지가 숨이 차 보인다고 해서 모두 응급은 아닙니다. 하지만 호흡 패턴이 달라지거나, 평소보다 숨이 가빠 보인다면 이미 산소 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다면 ABGA가 권장됩니다.
- 평소보다 호흡수가 증가하고 숨이 얕음
- 휴식 중에도 가쁘게 숨쉼
- 입벌림 호흡(특히 단두종 아님에도 그러는 경우)
- 가슴과 배가 동시에 크게 움직이는 호흡
ABGA를 통해 폐 기능 문제인지, 심장·대사성 문제인지, 단순 스트레스 반응인지 빠르게 구분할 수 있어 치료 방향을 정확히 설정할 수 있습니다.
쇼크, 탈수, 저체온 등 전신 상태가 무너진 상황에서는 ‘혈액 산도(pH)’ 확인이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쇼크 상태이거나 심한 탈수·출혈·감염 등에 노출되면 체내에서 산소 공급과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때 혈액 속 대사물질이 쌓이며 산증(혈액이 산성화되는 상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ABGA는 이런 상황에서 다음을 확인합니다.
- 혈액 pH가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는지
- 산증인지 알칼리증인지
- 원인이 호흡 때문인지(폐 문제), 대사 때문인지(신장·당뇨·췌장염 등)
이 구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같은 ‘숨이 빠른 모습’이라도 원인이 달라지면 치료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췌장염·신장 질환·당뇨(DKA) 같은 중증 질환에서는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ABGA는 단순 호흡 검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 기능과 전신 대사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검사입니다. 특히 다음 질환에서 진행 중인지, 악화됐는지 확인하는 데 필수입니다.
- 급성·만성 신부전: 산성 노폐물 배출이 어려워 산증 발생
- 췌장염: 구토·탈수·체내 염증 반응으로 전해질 불균형
- 당뇨 케토산증(DKA): 혈당은 높지만 혈액은 위급할 정도로 산성화
ABGA 결과는 수의사가 치료 계획을 세울 때 아래 요소를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 수액 종류 및 속도
- 전해질 교정 여부
- 산소 공급 필요 여부
- 약물 투여 순서
즉, 치료 방향이 추측이 아니라 수치 기반으로 정밀하게 결정됩니다.

전해질 이상(특히 칼륨 변화)은 심장 기능과 직결됩니다
ABGA에서는 pH뿐 아니라 전해질 수치를 함께 확인하는데, 그중에서도 칼륨(K)은 심장 박동과 직접 연관되어 매우 중요합니다. 칼륨이 너무 높아지면 부정맥·심장 박동 저하·심정지 위험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낮아도 근육 기능 저하와 호흡 약화가 발생합니다. ABGA는 다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 전해질 보정이 필요한지
- 교정 속도를 빠르게 해야 하는지
- 심장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인지
특히 요폐(소변이 막힌 상황), 신장 질환, 중증 탈수 환자에서는 필수 검사입니다.

고위험 마취 환자에서는 ‘예측 가능한 사고를 줄이는 안전장치’ 역할을 합니다
심장 질환, 폐 질환, 신장 질환, 고령, 체중 저하, 만성 질환을 가진 강아지는 마취 중 산소·전해질·호흡 조절 능력이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ABGA는 마취 전 시행해 다음 항목을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 인공호흡기 사용 여부
- 산소 농도 설정
- 수액 선택과 약물 계획
- 회복 단계 모니터링 방식
즉, 마취 전 ABGA는 사고를 예방하는 사전 안전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혈액가스검사가 필요할 땐 빠른 내원이 필요합니다.
혈액가스검사는 단순 검사처럼 보이지만, 산소 상태·대사 균형·전해질 불균형·장기 기능 저하 여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응급 진단 도구입니다. 호흡 이상, 갑작스러운 기력 저하, 반복 구토, 쇼크, 전해질 이상, 중증 질환 치료 중이라면 ABGA는 선택이 아니라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필수 검사입니다. 강아지가 숨이 차보이거나 갑자기 힘이 없고 반응이 느려진다면, 지켜보기보다 빠르게 진료받는 것이 아이의 안전과 회복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행동입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동물병원 강서YD동물의료센터는 강아지, 고양이 질병을 비롯하여 반려동물에게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병증을 24시간 진료하고 있습니다. 야간 및 응급 시에도 방문 및 전화 문의가 가능하며 각 분야 전공의의 협진을 통해 반려견과 반려묘의 건강 상태를 빠르게 검진하고 정확하게 진료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지요. 고온, 구토, 설사, 처지고 무기력한 모습, 의식 저하 등 반려동물에게 평소와 다른 모습들이 관찰되었다면 대표번호(02-518-7500) 혹은 채팅을 통하여 언제든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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