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서구 동물병원 YD동물의료센터입니다. 고양이 보호자라면 평생 신경 쓰고 관리를 해야 하는 몇 가지 질병들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고양이 방광염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실제 본원에 방광염으로 인해 내원했던 사례에 대해서도 살펴보며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고양이 방광염

고양이 방광염이란?

고양이 방광염이란 고양이의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하부 요로계 증후군(Feline Lower Urinary Tract Disease, FLUTD) 질병들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하부 요로계 증후군은 요도, 요관, 방광 등 하부요로기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들을 통칭하는 것이랍니다.

고양이 방광염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특발성 방광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트레스, 비만, 결석 등의 원인이 고양이 방광염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고양이 방광염의 증상은 어떻게 될까?

고양이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위와 같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화장실 습관이나 루틴에 변화가 생겼다면 방광염을 의심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화장실을 가기 전/후로 울거나 배변 활동을 하며 심하게 우는 경우도 방광염의 증상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 방광염

강서구 동물병원 고양이 방광염 치료 사례

고양이 방광염 치료가 가능한 강서YD동물의료센터

본원에 고양이 방광염 치료를 위해 방문해 주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 함께 살펴보고자 하는 사례는 루리(가명, 4세, 수컷)의 진료 케이스입니다. 루리는 내원 4일 전부터 소변을 찔끔찔끔 보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틀 전부터는 소변을 거의 보지 않아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화장실에 가서 배뇨 자세를 취하지만 소변을 정상적으로는 보지 못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최근 루리는 화장실 모래를 변경한 적이 있었으며, 이전에 비뇨기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다고 문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루리가 보이고 있는 증상들은 대표적인 고양이 방광염의 증상이기 때문에 더 자세한 진단을 위해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신체검사를 진행했을 때, 심한 탈수나 이상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이어 복부 방사선과 비뇨기 초음파를 진행했습니다.

고양이 방광염
고양이 방광염
반려묘 요도질환

방광벽 두께는 3.4mm였으며, 방광 및 요도 개구부에서 다량의 슬러지 및 결석으로 의심되는 음영이 관찰되었습니다. 

진행한 검사 결과를 고려했을 때, 루리는 비폐색성 특발성 방광염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치료를 위해 내복약 복용 및 처방 사료로 식이 변경을 진행했습니다. 이외에도 음수량 증진, 환경 스트레스 요인 컨트롤을 보호자님께 부탁드렸는데요. 특히 최근 화장실 모래 변화가 생긴 후 방광염 증상이 시작되었으므로 기존 화장실 모래로 다시 변경을 적극 권장 드렸습니다.

루리는 일주일 뒤 재진을 위해 내원했는데요. 소변의 양이 증가하여 정상에 가까운 배뇨 양상이 관찰되었습니다. 방광 내 슬러지 벽 비후 개선이 보이는 상태였으나, 결석 의심 음영은 지속되는 상태였으므로 내복약을 추가 복용하며 일주일 뒤 재진을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반려묘 요도질환
반려묘 요도질환

마지막 재진 시 결석 의심 음영이 관찰되지 않아 방광염 치료는 무사히 종료되었습니다. 다만 처방 사료는 증상 해소 후 한 달 정도는 지속하는 게 좋으므로 처방 사료는 유지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고양이 질환

고양이 방광염 예방을 위해선?

고양이 방광염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자의 관리입니다. 평소 환경이나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강서YD동물의료센터가 아래에서 안내드리는 사항들에는 특히나 유의 부탁드립니다.

  1. 음수량 관리 및 비만 관리

고양이 방광염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완벽한 예방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분 부족이나 비만이 방광염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고양이가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체중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으로 음수량과 체중을 체크해 주시길 바랍니다.

  1. 스트레스 관리하기

스트레스도 고양이가 방광염에 더 취약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아이를 새로 입양했을 경우에 방광염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심한 스트레스가 그 원인입니다. 평소 아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환경을 조성해 주시고, 사냥 놀이 등의 활동을 통해 꾸준히 신경 써 주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1. 화장실 청결하게 관리하기

방광염 예방을 위해서는 화장실 환경도 청결하게 관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특히나 화장실 환경에 예민하기 때문에 더러운 화장실은 이용을 꺼려 합니다. 그러다 보면 배변 활동을 참게 되고, 이는 다양한 하부 요로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루리의 사례처럼 모래나 화장실의 종류나 위치를 변화하는 것만으로도 고양이가 배변 활동에 변화가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화장실의 변화를 줄 때에는 신중히 시간을 갖고 천천히 변화시키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가 방광염 증상을 보이거나 배변 활동에 변화가 생겼을 경우 빠르게 동물병원에 내원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방광염을 포함한 모든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임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강서구 동물병원 YD동물의료센터는 반려동물을 위해 24시간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편하게 내원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내원 예약 및 문의는 대표번호(02-518-7500) 혹은 카카오톡을 통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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