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YD 진료 케이스

강아지 부신피질기능항진증(쿠싱증후군) 치료 케이스 – 강서구 동물병원

강아지가 갑자기 헥헥거림이 심해지고, 물을 많이 마시며 소변량이 늘어난다면 단순한 노화나 날씨 탓으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는 부신피질기능항진증(쿠싱증후군, Cushing’s syndrome) 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12살 중성화 수컷 강아지에서 쿠싱증후군을 진단하고, 약물 치료를 통해 호전된 사례를 소개드리며 질환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 치료 케이스

이번 환자는 12살 중성화 수컷 강아지로, 3주 전부터 심한 헥헥거림(panting)과 함께 평소보다 1.5배 이상 많은 물을 마시고, 소변량이 증가해 보호자님이 걱정되어 내원하셨습니다. 또한 배뇨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도 배뇨 자세를 취하는 행동이 반복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환자는 3개월 전 건강검진에서 이미 혈압 상승과 부신 종대 소견이 확인된 적이 있었지만, 당시 특별한 임상 증상이 없어 모니터링만 하던 상태였습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 진단

내원 당일 환자는 혈압 검사, 혈액검사, ACTH 자극 시험, 요검사, 방사선 검사,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ACTH 자극 시험(ACTH Stimulation Test)

쿠싱증후군 진단에 이용하는 검사 중 하나로, 부신이 외부에서 투여된 ACTH(부신피질자극호르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합니다. 먼저 기저 코르티솔 수치(Pre-cortisol)를 측정한 뒤, 합성 ACTH를 주사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자극 후 코르티솔(Post-cortisol)을 측정합니다. 쿠싱증후군 환자는 이미 과도한 코르티솔이 분비되고 있어 비정상적으로 높은 값이 유지되거나 과도한 상승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검사는 부신이 정상보다 과도하게 활동하고 있는지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쿠싱증후군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내원 당일 검사 결과 

  • 혈압 검사: 170mmHg으로 고혈압이 확인되었습니다.
  • 혈액검사: HCT 57.8로 경미한 적혈구 증가증이 확인되었습니다. ALT 87, ALP 390, TG 298 로 정상 수치보다 상승한 것을 확인되었습니다.
  • ACTH 자극 검사(ACTH-ST): 기저 코르티솔 수치(pre-cortisol)가 27.68, 주입 후 코르티솔 수치(post-cortisol)가 ≥30으로 비정상적 수치가 확인되었습니다.
  • 요검사: USG 1.012(저비중), UPC 0.99(단백뇨 증가) 가 확인되었습니다.

영상 검사 결과

이후 진행한 방사선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함께 진행했던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양측 부신이 정상보다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환자는 뇌하수체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PDH, Pituitary-Dependent Hyperadrenocorticism) 으로 최종 진단하였습니다.

강아지 쿠싱 증후군 치료

환자는 쿠싱증후군 전용 내복약과 간 보호제를 병행하며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내복약은 부신에서 코르티솔이 생산되는 것을 억제하는 호르몬제이기 때문에, 정확한 용량과 투약 시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본원 의료진은 반드시 매일 같은 시간에 일정 용량을 복용해야 한다는 점과 임의로 중단하거나 증량, 감량의 위험성과 정기적으로 혈액검사 및 ACTH 자극 시험을 통해 약물 반응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드렸습니다.

치료경과 

다행히 환자는 내복약 복용 이후부터 헥헥거림 증상이 완화되었고, 늘었던 음수량과 배뇨 습관도 점차 정상으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보호자님께서도 약물 복용과 관리의 중요성을 이해하시고 꼼꼼하게 투약을 도와주셔서 치료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재진 2주차

약 복용 후 모니터링을 위해 혈압검사, 혈액검사. ACTH 자극시험, 요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 혈압: 160mmHg로 감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ACTH-ST: pre-cortisol 10.14 (27.68 → 10.14), post-cortisol 20.45( ≥30 → 20.45) 로 개선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 UPC: 0.99 → 0.28로 정상 범위로 진입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재진 5주차

약물 복용을 이어가며 상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혈압검사, 혈액검사, ACTH 자극시험, 요검사를 다시 진행하였습니다.

  • 혈압: 140mmHg(160mmHg→140mmHg)로 정상 범위에 도달하였습니다.
  • ACTH-ST: pre-cortisol 10.88, post-cortisol 16.87로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하강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 간 수치: ALT 86, ALP 179로 개선되어 간 기능 수치가 호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UPC: 0.28로 정상 범위를 유지하였습니다.

재진 9주차

지속적인 약물 치료 이후 장기적인 반응 평가를 위해 혈압검사와 ACTH 자극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 혈압: 140mmHg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 ACTH-ST: pre-cortisol 3.17, post-cortisol 15.04로 더욱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습니다.

환자는 현재까지 꾸준한 약물 복용과 정기 검진을 통해 혈압과 호르몬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체중 변화, 음수량, 소변 습관 등 일상적인 모습도 꾸준히 관찰하여, 필요 시 약물 용량을 조정할 수 있도록 관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은 만성 관리가 필요한 내분비 질환이므로, 앞으로도 ACTH 자극 시험, 혈액검사, 요검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약물 반응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강아지 부신피질기능항진증(쿠싱증후군)이란?

쿠싱증후군(부신피질기능항진증)은 강아지에서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내분비 질환 중 하나로, 부신(adrenal gland)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코르티솔은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호르몬으로, 스트레스 조절, 당·지방·단백질 대사, 혈압 조절, 면역 반응 억제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이 호르몬이 지속적으로 과다 분비되면 오히려 몸에 독이 되어, 전신 장기에 만성적인 부담을 주게 됩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 주요 원인

쿠싱증후군은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뇌하수체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 (PDH, Pituitary-Dependent Hyperadrenocorticism)

  • 전체 환자의 약 80~85%에서 발생합니다.
  • 뇌하수체에 생긴 작은 종양이 ACTH(부신피질자극호르몬) 을 과도하게 분비하면서, 부신이 끊임없이 자극받아 코르티솔이 과잉 분비되는 형태입니다.
  • 대부분 양성 종양이지만, 크기에 따라 신경학적 증상(시력 저하, 신경계 이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부신 종양

  • 약 15~20%는 부신 자체에 종양이 생겨 코르티솔이 직접 과다 분비되는 경우입니다.
  • 종양이 양성일 수도, 악성일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 외과적 절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 주요 증상

  • 과도한 음수·다뇨
  • 복부 팽만(배가 불룩)
  • 탈모, 피부 얇아짐
  • 헥헥거림, 무기력
  • 피부 석회증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초기 관찰 포인트

✅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증가했는지
✅ 헥헥거림이 심해졌는지
✅ 배가 점점 불룩해지거나 근육량이 줄어드는지
✅ 탈모, 피부 변화를 보이는지

이러한 변화가 보인다면 조기에 내원해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부신피질기능항진증(쿠싱 증후군), 빠른 내원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부신피질기능항진증은 진행성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고혈압, 당뇨병, 피부질환, 간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기 진단과 약물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 완화와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합니다. 반려견에게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가 보인다면, “나이 때문이겠지” 하고 넘기지 마시고 강서YD동물의료센터와 상의해 주세요. 조기 치료가 아이의 건강한 노후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동물병원 강서YD동물의료센터는 강아지, 고양이 질병을 비롯하여 반려동물에게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병증을 24시간 진료하고 있습니다. 야간 및 응급 시에도 방문 및 전화 문의가 가능하며 각 분야 전공의의 협진을 통해 반려견과 반려묘의 건강 상태를 빠르게 검진하고 정확하게 진료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지요. 고온, 구토, 설사, 처지고 무기력한 모습, 의식 저하 등 반려동물에게 평소와 다른 모습들이 관찰되었다면 대표번호(02-518-7500) 혹은 채팅을 통하여 언제든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강서구동물병원 강서YD동물의료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