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보호자 입장에서 보면 비교적 자주 구토를 하는 동물입니다. 사람과 달리 스스로 몸을 핥아 그루밍을 하는 습성이 있어 삼킨 털을 배출하기 위해 헤어볼을 토하는 경우가 많죠. 또한, 밥을 너무 급하게 먹거나 새로운 사료로 바꿨을 때도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헤어볼 배출이나 식사 습관의 문제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구토의 빈도가 잦아지거나 특정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 대해서는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구토,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고양이가 한두 번 구토하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첫째, 지속적인 구토가 있을 때입니다. 하루에 여러 번 토하거나, 몇 날 며칠 동안 반복해서 구토를 한다면 단순한 소화 문제를 넘어 건강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먹지도 않았는데 위액이나 거품만 토하는 경우는 위염이나 췌장염 등의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째, 고양이 구토물에 혈액이 섞여 있을 때입니다. 피가 섞인 구토물은 식도, 위장 점막에 손상이 생겼거나 출혈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혈액이 선홍색이라면 식도나 위에서 출혈이 발생한 것이고, 검붉은 색이라면 소화 과정에서 변색된 혈액으로 위장 내 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셋째, 식욕 부진과 무기력증이 함께 나타날 때입니다. 평소 활발한 고양이가 기운이 없고 식사도 거부한다면 몸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는데요. 구토와 함께 식욕이 떨어지고 기운 없이 늘어져 있다면 위장 장애, 장 폐색, 신장 문제 등 다양한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넷째, 탈수 증상이 보일 때입니다. 고양이는 원래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동물이지만, 구토가 계속되면 심각한 탈수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피부를 살짝 잡았다가 놓았을 때 원래대로 돌아오는 속도가 느리다면 탈수가 진행된 것입니다. 또한 잇몸이 건조하거나 혀가 평소보다 끈적거린다면 수분 부족을 의심해야 합니다.

다섯째, 설사, 발열, 체중 감소 등의 다른 이상 증상이 함께 나타날 때입니다. 구토 외에도 고양이에게 지속적인 설사, 높은 체온, 극심한 체중 감소가 동반된다면 바이러스 감염, 간 질환, 신부전 등의 심각한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FIP(전염성 복막염)이나 만성 신부전 같은 고양이 질환의 경우 초기에 구토가 자주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해요.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단순한 위장 문제로 넘기지 말고,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집에서 지켜볼 수 있는 경우

고양이가 구토를 했다고 해서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닌데요.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우선 집에서 고양이의 상태를 지켜보며 관찰할 수 있습니다.

첫째, 고양이가 헤어볼로 인해 구토하는 경우입니다. 고양이는 털을 삼키면서 헤어볼이 위장에 쌓이는데, 이를 배출하기 위해 구토를 할 수 있어요. 만약 구토물에 털이 섞여 있다면 헤어볼 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헤어볼 관리용 사료나 간식을 급여하면 도움이 됩니다.

둘째, 급하게 먹고 난 후 구토하는 경우입니다. 고양이가 밥을 너무 빨리 먹으면 위에 무리가 가면서 구토할 수 있습니다. 특히, 먹자마자 뛰어다니거나 격한 움직임을 보이면 더 쉽게 토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소량씩 여러 번 나눠 급여하거나 퍼즐 피더 같은 천천히 먹는 사료그릇을 활용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셋째, 새로운 사료로 바꾼 후 구토하는 경우입니다. 갑작스럽게 사료를 바꾸면 위장에 부담을 주면서 구토가 발생할 수 있어요. 이 경우 기존 사료와 새 사료를 섞어주며 천천히 변경하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병원에 바로 갈 필요는 없지만, 고양이의 구토가 반복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구토 예방 팁

고양이의 구토를 예방하려면 보호자가 생활 습관과 환경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고양이의 식사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급하게 먹지 않도록 소량씩 나눠 급여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급하게 먹는 습관이 있는 경우 자동 급식기를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헤어볼이 고양이 구토의 원인이라면 정기적인 그루밍과 헤어볼 관리가 필수입니다. 장모종 고양이일수록 헤어볼이 쌓이기 쉬우므로 주기적으로 빗질을 해주고, 헤어볼 예방용 간식이나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물질 섭취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해요. 고양이는 작은 물건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실, 고무줄, 플라스틱 조각 등 작은 물건이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고양이가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깨끗한 식수 제공,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을 통해 고양이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 구토, 질환이 의심될 땐 빠른 내원이 필요합니다.

고양이의 구토는 흔한 증상이지만,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단순한 헤어볼이나 소화 문제일 수도 있지만, 반복적인 구토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질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고양이의 구토 패턴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필요할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동물병원 강서YD동물의료센터는 고양이 질병을 비롯하여 반려동물에게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병증을 24시간 진료하고 있습니다. 야간 및 응급 시에도 방문 및 전화 문의가 가능하며 각 분야 전공의의 협진을 통해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빠르게 검진하고 정확하게 진료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지요. 고온, 구토, 설사, 처지고 무기력한 모습, 의식 저하 등 반려동물에게 평소와 다른 모습들이 관찰되었다면 대표번호(02-518-7500) 혹은 채팅을 통하여 언제든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강서구동물병원 강서YD동물의료센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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