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분들께는 지금 어떤 기분인지 알아채는게 가장 어렵다고 하는데요. 눈빛이나 손짓, 몸의 모양, 그리고 꼬리 모양으로 나타나며 우리에게 말을 하고는 합니다. 모양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꼬리 관련 행동으로 건강 상태까지 알아볼 수 있어요.

고양이 꼬리 모양으로 알아보는 기분

꼿꼿하게 위로 솓은 꼬리

고양이가 위로 높이 꼬리를 들고 있다면 현재 만족감이 가득하다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신감이 가득한 모습으로도 볼 수 있는데요. 행복함을 표현하는 행동 중 하나며 이 때 교감을 하면 아주 좋답니다. 여기에 끝만 살짝 구부려져 있다면 아주 행복한 기분을 뜻합니다.

물음표 모양

꼬리가 둥근 물음표 형태를 띈다면 “나 좀 놀아줘!”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잠시 시간을 내어 고양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아래로 축 쳐진 모양

바닥까지 축 늘어진 꼬리는 공격성을 뜻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표정으로 말하자면 정색한 얼굴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기분이 좋지 않은 때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몸 속으로 쏙 숨겼다면

보이지 않게 몸 속으로 숨긴 행동은 긴장했다는 의미입니다. 무언가 고양이를 긴장하게 하고 무섭게 했다는 뜻이니 무엇 때문인지 주위를 살펴보고 제거해 주세요.

부풀어 있다면

평소와는 확연히 달리 부풀어 올랐다면 매우 불안한 심리를 나타냅니다. 고양이는 위험을 느꼈을 때 몸을 최대한 크게 만들기 때문이죠.

빠르게 움직인다면

앞뒤로 빠르게 움직임을 보이면 두려움 혹은 공격성을 뜻합니다. 자면서도 바닥을 콩콩 찍거나 움직임을 보이는 것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나 건들지마! 귀찮아!”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살랑살랑이는 형태

말 뜻에서 부터 좋은 기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어떠한 물체에 집중하고 있을 때 양 옆으로 살랑~살랑~움직이고는 합니다. 이는 좋아하는 장난감이 있을 때, 밥을 먹을 때 자주 볼 수 있죠.

꼬리를 감쌀 때

다른 고양이나 사람에게 감싸듯이 꼬리를 치대는 것은 친근감의 표시입니다. 사람으로 말하자면 친구와 팔짱을 끼는 것과 같은데요. “난 네가 좋아!”라는 뜻이랍니다. 

고양이 꼬리 행동으로 건강도 체크해요

모양에 따라 기분을 파악하고 대화가 가능하지만 특정 행동을 통해 고양이의 건강도 체크가 가능합니다. 심하게 핥거나 평소보다 왠지 뻣뻣해 보인다거나 움직임이 많이 없다면 아픈 곳은 없는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요.

끝이 떨리는 경우

신경계 질환 및 노화를 의심할 수 있고 심각한 경우에는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털이 빠지거나 듬성듬성한 경우

잘못된 털 관리법이 지속되었거나 피부병, 영양 결핍일 수 있습니다.

뻣뻣하거나 움직임이 적은 경우

꼬리뼈 탈구, 척추나 디스크 질환을 의심할 수 있어요.

부풀어 오르거나 염증이 있는 경우

농양, 염좌나 벌레 물림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어요. 꼬리 여드름을 말하는 일명 ‘꼬드름’일 확률이 높은데요. 생각보다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세심히 볼 필요가 있답니다.

스트레스로 고양이 꼬드름 생길 수 있어요

다른 질병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벌레에 물리거나 염증이 생겼을 수도 있지만 간혹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람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다양한 건강 적신호가 나타나듯이 고양이도 마찬가지인데요. 자연히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르몬 불균형이 나타나며 꼬드름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등이나 해당 부위 털이 기름지고 누렇게 변한다던가, 털빠짐, 가려움, 빨개짐, 검은 깨 같은게 보인다면 피부염일 확률이 높은데요. 피지가 모낭을 막으며 모낭염이 나타나고 심하면 고름이 차 농피증도 올 수 있어 이런 경우는 절대 손으로 짜지 않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꼬리 피부 적신호, 어떤 검사가 필요할까?

드문 경우이지만 간혹 칼리시, 허피스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어 바이러스와 세균 배양 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현재 고양이 피부 상태와 2차 감염 여부 등에 따라서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답니다. 

유난히 부어있는 꼬리, 의심된다면 강서YD동물의료센터로

말을 하지 않기에 더욱 예민하게 살펴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전에 비슷한 질환을 겪었거나 7살 이상이라면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주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또한 평소와 다른 행동, 유난히 부어오른 꼬리가 의심된다면 24시간 진료 및 상담 가능한 강서YD동물의료센터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강서구 동물병원은 24시간 운영되어 빠른 대처가 필요할 때 언제든 방문하실 수 있으며 낯선 곳을 두려워하는 고양이를 위한 전용 진료실이 있어 부담없이 내원하실 수 있습니다. 고양이 건강에 대한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시다면 주저마시고 24시 동물병원, 강서YD동물의료센터로 방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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