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집사분들이 꼭 알아야 할 주제, 고양이 이갈이 시기와 치아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고양이의 치아 건강은 단순히 치아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집사라면 반드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죠. 그럼, 고양이의 이갈이 시기와 관리 방법에 대해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고양이 이갈이 시기와 특징
고양이는 태어날 때 치아가 없는 상태로 태어나며, 생후 2주에서 3주 사이에 젖니(유치)가 나기 시작합니다. 고양이의 젖니는 총 26개로, 생후 2개월이 되면 거의 다 자라게 됩니다. 하지만 이 젖니들은 영구치로 교체되기 때문에 일정 시점이 되면 빠지게 되죠. 고양이 이갈이는 보통 생후 3~4개월에 시작해 생후6~7개월이 되면 고양이 이갈이가 끝납니다. 이갈이 시기가 되면 고양이의 젖니가 빠지면서 새로운 영구치가 자라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고양이는 잇몸이 간지럽거나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무언가를 물어뜯는 행동을 자주 보이게 됩니다. 장난감, 담요, 심지어 집사의 손가락까지 물고 늘어질 수 있어요. 이러한 행동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므로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양이 이갈이 시기, 고양이의 행동 변화
고양이 이갈이 시기의 고양이는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변화들을 미리 알고 있으면 고양이의 상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물어뜯는 행동
장난감이나 집안의 물건을 물어뜯는 행동이 크게 늘어납니다. 잇몸이 간지럽고 불편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입에 들어오는 것들을 물게 됩니다. 이 과정은 치아가 교체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료를 씹는 방식의 변화
고양이 이갈이가 시작된 고양이는 사료를 씹기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단단한 건식 사료보다는 부드러운 습식 사료나 수분이 많은 간식을 더 선호할 수 있습니다. 일부 고양이는 사료를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키는 경우도 있어요.
침 흘리기
고양이의 잇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침을 흘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입 주변이 젖어 있거나 입을 자주 핥는 행동이 보일 수 있습니다.
치아 빠짐과 출혈
고양이의 유치(젖니)가 빠질 때 잇몸에 약간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끔 바닥이나 고양이의 장난감에 소량의 피가 묻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럽게 멈추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양이의 치아 건강 관리 방법
정기적인 치과 검진
고양이의 구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만 1세 이후에는 1년에 1~2회 정도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치석이 쌓이거나 치주염이 발생하면 고양이가 식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치약과 칫솔을 활용한 양치질
고양이의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양치질입니다. 사람의 치약이 아닌 고양이 전용 치약과 고양이 전용 칫솔을 사용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치약 맛에 익숙해지도록 손가락에 치약을 묻혀 고양이의 입에 발라주는 방식으로 시작합니다. 고양이가 익숙해지면 칫솔을 사용해 부드럽게 이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건강 간식과 장난감 활용
고양이의 구강 건강을 돕는 덴탈 스낵이나 덴탈 장난감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덴탈 스낵은 고양이가 씹으면서 자연스럽게 치아에 쌓인 치석을 제거하는 기능을 합니다. 덴탈 토이도 비슷한 효과를 내며, 고양이가 물고 씹는 동안 자연스럽게 구강 관리가 이루어집니다.
식단 관리
습식 사료와 건식 사료의 균형 잡힌 섭취가 중요합니다. 습식 사료만 먹이게 되면 치아에 치태(플라크)가 쌓일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습식과 건식 사료를 적절히 혼합하여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식 사료는 고양이가 씹으면서 치아 표면의 치석을 자연스럽게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양이 치아 건강 관리를 왜 해야 할까?
고양이의 치아 건강이 나빠지면 치주염, 구강 통증, 식욕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주염은 치아 주변의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고양이의 구강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치주염이 심각해지면 고양이가 고통을 느끼고, 식사를 거부하거나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이갈이 시기와 치아 건강 관리는 집사라면 꼭 알아야 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갈이 시기 동안에는 고양이의 물어뜯는 행동을 이해하고, 잇몸 불편으로 인한 행동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이갈이가 끝난 후에는 정기적인 치아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서울시 강서구 동물병원 강서YD동물의료센터는 24시간 언제든지 여러분의 소중한 반려묘 치아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채팅이나 전화로 문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