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수술을 받은 뒤 가장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언제부터 밥을 먹여도 안전할까?”입니다. 수술 직후에는 마취 영향이 남아 있고, 구토나 무기력 같은 반응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보호자분들이 섣불리 사료를 주지 못하고 더 걱정하게 됩니다. 특히 강아지와 고양이는 체질도 다르고, 같은 마취라도 회복 속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동물의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오늘은 수술 후 식사를 다시 시작하기까지의 전반적인 기준과 주의해야 할 상황을 종합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취가 완전히 깨야 식사가 안전해요 — 일반적인 회복 시점의 기준
수술 후 식사 재개 시점의 핵심은 마취 회복 상태입니다. 전신마취를 했던 경우 혀, 인후 근육, 식도 운동능력이 잠시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히 깨어있지 않으면 음식이 기도로 잘못 들어가거나 구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의식이 또렷하고
몸을 스스로 일으킬 수 있으며
보호자의 부름에도 반응하고
주변 환경에 관심을 보이는 상태
이 정도 수준으로 회복된 뒤 음식 섭취를 고려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수술 종류나 사용한 마취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2~6시간 사이면 기본적인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특히 마취 직후 구토 반응이 있었다면 식사는 더 늦춰야 하며, 위가 완전히 안정된 뒤 천천히 물부터 시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회복 패턴이 달라요 — 종별 특징 이해하기
강아지와 고양이는 같은 수술이라도 회복 속도가 꽤 다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식사 재개 시점도 좀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비교적 빠르게 회복하는 편이에요
강아지는 마취 회복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의식이 돌아오는 과정에서 활력이 빨리 돌아오는 편입니다. 보통 수술 후 6시간 정도 지나면 물 마시기와 소량의 식사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날은 활동량이 떨어지고 졸음이 많을 수 있지만, 보호자 부름에 반응하고 고개를 들고 주변을 보는 정도라면 식사를 재개해도 괜찮습니다.
고양이는 회복이 느리거나 예민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고양이는 마취에 예민하고, 회복 과정에서도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강아지보다 식사 재개가 조금 늦어질 수 있습니다. 수술 후 3~6시간이 지나도 멍한 표정, 숨어 있으려는 행동, 몸을 움츠리는 모습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바로 먹이는 것보다 물부터 소량, 이후 상태를 보아가며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 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원래 사소한 이유로도 식사 중단이 쉽게 발생하며, 하루 이상 금식하면 지방간 위험이 있으므로 24시간 이상 먹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에 상담이 필요합니다.
수술 종류에 따라 식사 재개 시점이 달라져요 — 위장 영향 여부가 관건입니다
모든 수술이 같은 기준으로 식사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복부(위·장·간·비장 등) 관련 수술인지, 중성화나 피부·치과 수술인지에 따라 기준이 달라집니다. 복부 수술(위장관 관련) 후에는 더 신중해야 해요. 위장이나 장을 건드리는 수술은 회복 기간 동안 소화기 기능이 매우 예민해지기 때문에, 음식 섭취 시점이 훨씬 중요해집니다.
- 보통 12~24시간 금식이 권장
- 물도 먼저 아주 소량
- 이후 수의사가 권장한 처방식이나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으로 나누어 급여
이런 방식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장 절제, 위확장·염전 같은 고위험 수술 뒤에는 전문적인 식사 계획이 필요합니다. 중성화·피부·치과 수술 등 대부분의 연조직 수술은 위장을 직접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대개 수술 당일 저녁부터 소량 섭취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마취 회복 여부와 당일의 컨디션을 가장 우선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처음 급여할 때는 ‘소량·부드러운 음식’이 기본이에요
수술 후 첫 식사는 ‘정상 식사’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리가 가지 않게 천천히 시작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접근이 필요합니다.
- 티스푼 몇 스푼 정도의 소량
- 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음식
- 일반 사료보다는 물에 불리거나 캔사료·처방식 등을 활용
첫 급여 후 1~2시간 동안 구토, 침흘림, 복통 같은 반응이 없는지 꼭 체크해야 하며, 괜찮다면 조금씩 양을 늘릴 수 있습니다. 만약 첫 소량 급여 후 바로 구토하거나, 먹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억지로 먹이지 말고 일단 시간을 두고 상태를 다시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병원에 다시 문의해야 할까요? — 회복 중 위험 신호
수술 후 식사 재개 과정에서 아래의 신호가 보이면 즉시 병원에 연락하거나 내원해야 합니다.
- 수술 후 24시간이 지나도 전혀 먹지 않는 경우(특히 고양이)
- 물만 먹어도 계속 구토하는 경우
- 식사 시도 후 배를 웅크리거나 통증이 심해 보이는 경우
- 활동성이 지나치게 떨어지고 반응이 둔해지는 경우
- 지속되는 설사, 혈변 같은 위장 증상
- 봉합 부위가 붓고 열감이 심해지는 경우
이런 신호는 단순 마취 후유증이 아니라, 수술 부위의 문제나 탈수·통증 조절 실패 같은 합병증 가능성도 있으므로 빠른 확인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고양이 수술 후, 알맞은 관리가 필요할 땐 빠른 내원이 필요합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수술 후 회복은 개체마다 크게 다르기 때문에, “몇 시간 뒤 무조건 먹여도 된다”는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마취 회복 상태, 수술 종류, 통증 정도, 탈수 여부 등 몇 가지 기준을 차근히 확인하면 안전하게 식사를 재개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수술 뒤 밥을 잘 먹지 않거나, 먹인 뒤 불편해하는 행동을 보이면 가까운 병원에서 상담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보호자분의 세심한 관찰과 적절한 시기 판단이 아이의 회복을 크게 돕습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동물병원 강서YD동물의료센터는 강아지, 고양이 질병을 비롯하여 반려동물에게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병증을 24시간 진료하고 있습니다. 야간 및 응급 시에도 방문 및 전화 문의가 가능하며 각 분야 전공의의 협진을 통해 반려견과 반려묘의 건강 상태를 빠르게 검진하고 정확하게 진료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지요. 고온, 구토, 설사, 처지고 무기력한 모습, 의식 저하 등 반려동물에게 평소와 다른 모습들이 관찰되었다면 대표번호(02-518-7500) 혹은 채팅을 통하여 언제든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강서구동물병원 강서YD동물의료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