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서구 동물병원 강서YD동물의료센터입니다. 고양이 이물 섭취로 인해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사례는 다소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본원에 이물 섭취로 인해 내원하여 수술을 받았던 사례를 소개드리며 고양이 이물 섭취의 위험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고양이 이물 섭취, 위험성은?
고양이가 비닐, 끈, 장난감 등의 이물을 섭취할 경우 다양한 위험성이 있는데요. 우선, 이물을 잘못 섭취하게 되면 장폐색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폐색은 소장 부분이 막혀 음식, 소화액 등이 통과하지 못하게 되는 질병인데요. 장폐색이 이어질 경우 천공, 혈액 공급 문제, 심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섭취한 이물이 고양이의 식도, 위, 장 등에 상처를 내고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양이 이물 섭취가 의심될 경우에는 빠르게 수의사와 상담을 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양이 이물 섭취로 인한 내원 사례
해피(가명, 5세)는 이물 섭취로 인해 본원에 내원하셨습니다. 보호자와의 상담 결과, 과거 이물 섭식 이력이 있으나, 당시 변을 통해 자연적으로 배출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3일 전부터 기력 저하 및 하루 3~4회의 구토가 이어졌으며, 내원 1일 전부터는 식욕 절폐로 이어졌다고 하셨습니다
보호자님과의 상담 이후 해피의 자세한 상태 확인을 위해 혈액검사 및 방사선, 초음파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plication(장이 주름이 져 꼬인 상태) 와, 십이지장 아래로 길게 실 이물로 의심이 되는 음영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소장 내 이물로 수술 진행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수술을 위해 개복을 진행하였으며, 장절개술을 통해 이물을 제거하였습니다. 수술 이후에는 수액 및 항생제, 항구토제 처치를 진행했습니다.
수술 후 금식이 진행되었으며, 2일차에 식이 급여를 시작해 식욕이 양호함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실 이물로 인한 장염 증세가 개선되는 양상을 확인 후 퇴원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수술 후 재진에서도 양호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피의 경우 이미 이물 섭취 시점이 오래 지나 수술을 통해 제거했지만, 이물을 섭취하고 얼마 되지 않아 병원에 바로 내원할 경우 내시경을 통해 충분히 제거가 가능할 가능성이 큽니다. 고양이 이물 섭취는 빠른 내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고양이 이물 섭취 시 대처법
고양이가 이물을 섭취한 경우, 대부분의 보호자분들이 당황한 나머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물 섭취 시 대처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음식물 급여하지 않기
- 이물을 억지로 빼내려는 행위는 금하기
- 어떤 이물을 섭취했는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확인하기
- 필요시에는 병원 내원 전 섭취 의심 이물 카메라로 찍어가기
-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동물병원에 방문하기
강서구 24시 동물병원, 강서 YD동물의료센터
강서YD동물의료센터는 24시 운영되는 강서구 동물병원으로, 다양한 응급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합니다. 고양이가 이물을 섭취한 것은 매우 위급한 상황인데요. 수술로 이어지지 않도록 빠른 처치를 통해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꼭 기억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기타 문의 및 내원 관련 문의사항은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늘 노력하는 강서YD동물의료센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