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예기치 않은 고양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요. 고양이의 호기심과 민첩함이 때로는 예상치 못한 응급 상황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죠. 이런 상황에서 신속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고양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고양이 집사라면 꼭 알아둬야 할 고양이 사고 상황과 그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고양이 사고 이물질을 삼켰을 때

고양이는 장난감의 작은 부품이나 실 같은 것을 입에 넣고 장난치다 삼킬 수 있어요. 기도가 막히면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니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무리하게 빼내려다 더 깊숙이 밀어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이물질이 보이더라도 억지로 빼내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고양이가 숨을 쉬지 못하거나 구토와 침 흘림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독성 물질을 섭취했을 때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물질을 섭취했을 때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에요.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식물(백합, 아이비 등)이나 약물, 청소용 세제를 섭취하면 구토, 설사, 경련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답니다. 이때 구토를 억지로 유도하면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독성이 의심되는 물질의 포장지나 잔여물을 함께 가져가 병원에 보여주면 더 빠른 대처가 가능합니다.

탈출하거나 실종됐을 때

고양이가 갑자기 집 밖으로 나갔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해요. 고양이는 겁이 많기 때문에 근처의 어두운 구석에 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 주변의 담벼락 틈이나 자동차 밑을 조용히 찾아보세요.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 소리나 장난감 소리를 내면서 부르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찾지 못하면 SNS와 커뮤니티에 실종 사실을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고양이 사고 화상을 입었을 때

뜨거운 물이나 난로에 화상을 입었을 때는 차가운 물로 상처 부위를 10분 이상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사람용 화상 연고는 절대 바르지 말아야 해요. 고양이가 연고를 핥아 독성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상처 부위를 깨끗한 천으로 덮어 고양이가 핥지 못하게 한 후,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답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

고양이는 높은 곳을 좋아하고 뛰어내리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낙상으로 인한 고양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 고양이가 절뚝 거리거나, 다리를 들고 걷는다면 다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고양이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키고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가장 좋아요. 다친 부위를 만지거나 무리하게 움직이면 더 큰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호흡 곤란이 발생했을 때

고양이가 갑자기 헐떡거리며 숨을 쉬거나 입을 벌리고 숨을 쉰다면 응급상황 일수 있습니다. 천식, 심장 질환, 이물질 흡입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고양이를 조용한 공간에 두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기가 잘 통하는 공간에서 고양이가 편히 있을 수 있도록 하고,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필요해요.

경련이나 발작을 일으켰을 때

고양이가 갑자기 몸을 떨거나 쓰러지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놀랄 수밖에 없어요. 발작이 일어난다면,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워 고양이가 다치지 않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발작 중인 고양이를 붙잡으려고 하면 고양이가 물거나 할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고,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출혈이 멈추지 않을 때

고양이의 발톱이 부러지거나 발바닥에 유리 조각이 박히는 등의 이유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요.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깨끗한 천이나 거즈로 상처 부위를 꾹 눌러 압박해야 합니다. 출혈이 멈추면 소독을 하고 붕대로 감싸주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깊은 상처라면 병원에서 추가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사고, 당황하지 마세요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언제 어디서든 예상치 못한 고양이 사고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 응급 키트(소독제, 거즈, 붕대, 고양이 전용 약품 등)를 구비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절대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에요. 서울시 강서구 동물병원 강서YD동물의료센터는 24시간 언제든지 여러분의 소중한 반려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채팅이나 전화로 문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